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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AI 요약 기능 넣어야 하나?
유튜브 자막 추출기를 쓰는 친구에게서 피드백이 왔다.
AI 요약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이었다.
사실 처음 듣는 얘기는 아니었다.
만들 때부터 한 번쯤은 떠올렸던 기능이다.
요즘 서비스들은 거의 공식처럼 흘러간다.
기존 기능 위에 AI를 얹는다.
요약은 그중에서도 제일 흔하다.
그래서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됐다.
이 서비스에도 붙이는 게 맞을까.
## 요약은 너무 당연해진 기능
뉴스도 요약한다.
블로그도 요약한다.
슬랙 스레드도 요약한다.
요약은 이제 실험적인 기능이 아니다.
없으면 빠진 것처럼 느껴진다.
그 흐름을 거스르고 싶지는 않았다.
그래도 그냥 따라가고 싶지도 않았다.
## 걸리는 건 현실이다
제일 먼저 떠오른 건 인프라였다.
그중에서도 비용이다.
기업 서비스라면 보안을 최우선으로 봤을 거다.
하지만 이건 사이드 프로젝트다.
나한테는 비용이 훨씬 더 중요하다.
AI는 결국 돈을 먹는다.
API를 쓰면 편하다.
대신 지갑이 빠르게 얇아진다.
사용자가 많아지면 더 그렇다.
봇이나 악의적인 사용자가 붙는 순간,
비용은 통제가 안 된다.
그래서 쉽게 결정이 안 난다.
## 다른 길도 있긴 하다
요즘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.
성능 좋은 LLM들이 계속 풀리고 있다.
미국 쪽도 그렇고, 중국 쪽도 그렇다.
생각보다 선택지가 많다.
직접 서버를 띄우고,
아주 작은 모델 하나를 요약 전용으로 쓰는 방식.
## 책에서 받은 힌트
최근에 읽은 책이 하나 있다.
『LLM을 활용한 실전 AI 애플리케이션 개발』이다.
거기서 인상 깊었던 내용이 있다.
도메인을 좁히면,
작은 모델도 미세조정만 잘 하면 꽤 쓸 만해진다는 이야기였다.
그때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겼다.
지금 와서 보니 선택지로 보이기 시작했다.
## 만약 넣는다면
그래서 정리하면 이렇다.
AI 요약을 넣게 된다면,
API부터 쓰지는 않을 것 같다.
아주 작은 오픈소스 모델로 직접 해본다.
## 아직은 결정 전
지금은 계획이 없다.
구현 단계도 아니다.
생각만 정리하는 단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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